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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맛집/멋집】

수원 영통구 매탄동 /정육식당 /소풍

수원 영통구 매탄동 /정육식당 /소풍/ 맛집

 

 

 

 

생활수준이 좋아져 갈수록 사람들의 입맛도 나날이 높아져만 갑니다.

예전에는 외식을 하게 될 경우에는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생선회를 먹을까 아니면 고기를 먹을까

그리고

고기를 먹는다면 소고기를 먹을까 돼지고기를 먹을까로 나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에 사람들의 입맛이 고급화가 되어가니까 외식메뉴를 정할 때도

고기메뉴로 정해졌을 때, 소고기로 할까 돼지고기로 할까가 아니라

소고기를 먹는다면  한우로 할 것인가 수입고기로 할 것인가

냉장육을 시킬것인가 냉동육을 먹을 것인가로 가격에 따라서 세심하게 나뉘어 집니다 ㅎㅎㅎ

 

 

 

 

 

 

사실 저는 입맛이 크게 까다롭지 않아서 소고기를 먹을 때에도 수입인지 한우인지 잘 생각안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고기에서 잡냄새만 안나면 그저 아무 것이나  맛있게 먹는 스타일입니다만

같은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두말할 나뉘없이 한우를 콜~~~

 

 

 

 

 

 

어제는 저와 함께 동문수학하던 박문각 졸업생들의 3월 정기모임이었습니다.

나누미21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모임은 대부분이 공인중개사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같은 업종에서 근무를 하는 친구들이다보니 만나면 좋은 정보도 많이 얻어가고 함께 공부를 하던

추억을 나누는 사이들이니 오랜만에 만나도 늘 반가운 그런, 좋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특히 이 모임의 최대장점은 초대회장은 맡으셨던 분이 식도락가이신지라

늘 푸짐하고 맛난 음식점으로 우리들을 안내해주셔서 항상 모임이 기대가 되고,

 만남이 맛집기행으로 이어져서 행복이 두배가 되는 그런 즐거운 모임이랍니다^^

 

 

 

 

 

 

 

어제 모임은 매탄동에 있는 <소풍>이라는 정육식당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메뉴는 한우등심구이라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맛난 소고기를 실컷 먹을 것 같은 기분좋은 저녁이었습니다.

 

 

 

 

 

 

 

그런데 식당 내부가 특이합니다.

마치 무슨 공장내부처럼 천정이 상당히 높고 인테리어는 전혀 안된 커다란 공간에

사람들만 가득 차있습니다.

 

 

 

 

 

 

메뉴판도 커다란 현수막처럼 헝겁에 인쇄를 해서 붙여놨습니다.

와우~~~

이 소풍에서는 품질좋은 한우고기만을 판매한다네요.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데다가 고기의 상태와 마블링도 마음에 듭니다.

 

 

 

 

 

 

손님이 많은 곳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 집은 종업원들은 별로 눈에 안띄이고 각종 야채 등을 셀프로 가져다 먹게 되어있으며

손님들이 들어오면 한 사람앞에 기본적으로 2000원씩을 받네요.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냉장 한우를 실컷 먹고나니

후식으로 냉면이나 된장찌게 그리고 잔치국수 등을 시켜 먹을 수 있도록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일행들도 각자 식성대로 시켜서 입가심을 했습니다만

사진은 부끄러워서리 안찍었습니다 ㅎㅎ

 

 

 

 

 

 

 그 후에 김치볶음밥을 볶는 선수가 나오셨네요 ㅎㅎㅎ

배가 불러도 한 수저 얻어먹은 김치볶음밥은 꿀맛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한우구이로 입을 즐겁게 했던 모임은

화기애애하게 끝이났고 돌아오는 길에도 저는 이 집이 마음에 계속 남아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와서 호탕하게 제가 한턱 내봐도 부담이 안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