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 떠난 당신들이 부러워서... 꽃구경 떠난 당신들이 부러워서... 이 나이에 출근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것이 감사하고, 이 나이에 무언가 할 일이 있는 것에 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득 문득 일상이 지루하고 괜히 억울하고 괜히 피곤합니다. 오늘 아침 부산에 계시는 시어머니를 뵈러 부산으로 가는 남편이 여행준비를 하다가 시간이 늦었다고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저에게 자동차를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울컥~ 순간 이건 뭐지 하는 짜증이 올라옵니다. 안그래도 남들이 쉬는 토요일에 식구들 식사준비하고 뒷설겆이하고 출근을 하는 마음이 즐겁지만은 않은데다가 남편이 저를 두고 혼자만 여행을 간다는 것도 썩 유쾌하지는 않았는데 한술 더 떠서 기차시간이 늦겠다고 출근을 해서 사무실에 앉아있는 저에게 운전을 해달라는 것이 밉기는 했지만 그래..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3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