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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상사】/▷ 좋은글,아름다운글

바람과 햇살과 나 - 시바타 도요 -

바람과 햇살과 나 

 

 

 - 시바타 도요 -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 같이 웃었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