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2. 3. 08:03

말         

                   -시바타 도요 -

 

무심코

한 말이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

나중에

깨달을 때가 있어

그럴 때

나는 서둘러

그 이의 마음 속으로 찾아가

미안합니다

말하면서

지우개와 연필로

말을 고치지

 

 

일본 할머니가 자기 장례비용으로 모아놓은 100만엔으로

100세에 발간한 시집에 있는 시인데

100만부가 팔렸다는군요.

너무나 아름답고 순수해서 가슴이 찡합니다.

 

이 할머니의 시를 읽으면서

무심코 던져버렸던 내 말때문에 상처받고 컸을 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사무치는 미안함이 가슴을 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