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떠나도 홀로 남아있는 꽃 한 송이

모두 떠나도 홀로 남아있는 꽃 한 송이

 

 

봄날 아름다움을 한창 자랑하면서 매력적인 자태를 뽑내던 황매화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두 시들어가고

이제 아름답던 꽃잎들은 자취를 감추고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황매화의 파란 잎새들 사이에서

저홀로 화사하게 핀 저 아이.

정말 청초하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때를 잃어버리고 혼자 핀 저 꽃이 왠지 서글퍼보이네요.

친구도 없고, 짝도 없고...

사람이든 짐승이든 세상의 모든 만물은 짝을 이루어 지내기 마련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