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맛있는 돼지갈비찜 만드는 법
칼칼하고 맛있는 돼지갈비찜 만드는 법
오늘은 즐거운 주말입니다.
모두 좋은 계획들 있으신가요?
저는 서울로 유학간 아들이 주말을 맞이하여서 집으로 온다네요.
아들이 집에서 함께 살 때야 그 날이 그날이니까 특별하게 반찬을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공부한다고 서울가서 학교를 다니다가 가끔씩 집에 오니까
아들이 집에 오는 날은 무슨 큰 손님이라도 치루는 것처럼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ㅎㅎ
오늘은 아들녀석을 위해서 무슨 반찬을 해줄까 생각하다가 돼지갈비찜을 해보려구요.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어서 칼칼하게 돼지갈비찜을 만들어놓으면 우리 예쁜 아들이 맛나게 먹을 것 같네요^^
정육점에 가서 싱싱한 돼지갈비를 찜용으로 썰어서 2근 사왔습니다.
아들이 있을 때는 반찬도 많이 하게되고 음식도 금방금방 없어졌는데 아들 하나없다고
반찬도 안 줄고 냉장고 속이 늘 정체가 되어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을 위해서 음식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아들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2 근정도면 식성좋은 우리 아들도 실컷 먹을것 같습니다.
돼지갈비찜을 만들기 전에 우선 돼지고기를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뺀 돼지고기는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기름기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저는 이 때 돼지고기 삶는 물에다가 로즈마리라는 허브와 커피 그리고 후추를 넣어서
함께 끓여서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없애도록 했습니다.
살짝 삶은 돼지갈비는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찬물에 씻어야지 돼지고기가 쫀득쫀득하고 씹는 맛이 난다고 합니다.
돼지갈비찜에 들어갈 양념에는
양파와 칼칼한 청양고추가 필요합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잘 손질하고 자른 양파와 청양고추에 매실엑기스를 넣고 잘 갈아줍니다.
양파와 청양고추만 믹서기에 넣고 갈면 수분이 부족해서 잘 안갈리지만
매실액기스를 넣으면 야채도 잘 갈리고
갈비찜에 달달한 맛도 선사해서 일석이조가 된답니다 ㅎㅎㅎ
진간장으로 돼지갈비찜의 간을 맞춥니다.
처음에는 심심한 듯이 간을 해야지 돼지갈비찜이 익어도 짜지를 않습니다.
처음부터 간이 맞으면 나중에 짠 돼지갈비찜이 되니까 반드시 심심하게 하는 거 잊지마세요~~
마른 표고버섯도 들어갑니다.
돼지갈비찜을 익힐 적에 표고버섯을 넣고 함께 익히면
버섯의 깊은 맛이 돼지고기에 전달이 되어서 그 맛이 아주 그냥~~~
맛나답니다.
냉동실에 은행이 있으시다면 은행을 넣어도 상당히 특별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매실액기스를 넣어서 잘 갈아놓은 양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곱게 갈은 마늘 한 수저와
반 컵 정도의 진간장을 붓고 두터운 냄비에서 갈비찜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허옇던 돼지갈비가 어느정도 익어가면서
갈색의 갈비로 변하게 됩니다.
그 때에 잘 씻어놓은 은행열매를 냄비에 넣고
한소큼 더 푹 끓여줍니다.
짜잔~~
촉촉하게 갈색으로 변한 맛깔나는 돼지갈비찜 완성이요~
달달하고 칼칼한게 고기 누린내도 안나고 그 맛이 아주 일품이더이다 ㅎㅎㅎ